- 인천ㆍ중국 톈진 자매도시 25주년 기념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 인천시는 26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중국 톈진(天津)시와 자매도시 25주년을 기념해 상호 교류와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4개 분야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교류와 협약은 지난 25년 동안 양 도시의 교류와 협력에 대한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상호 지속적 발전을 할 수 있는 분야의 과제를 선정해 실행계획을 담은 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이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리홍중(李鸿忠) 중국 톈진시 당서기 겸 중앙정치국 위원은 이날 인천시와 톈진시간 4개 분야(경제자유구역간 심화협력 양해각서, 문화교류협력 양해각서, 박물관간 교류협력 협의서, 질병예방통제분야 학술교류 협의서)에 대한 우호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체결에 앞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리홍중 톈진시 당서 등 40명의 톈진시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도시 교류협력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 교환을 갖는다.
특히 박 시장은 양 도시가 함께 교류협력사업을 북한 등 동아시아까지 확대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톈진시 대표단은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보건환경연구원, 인천 소재 종합병원 등을 방문해 실질적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장병현 시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톈진시 대표단 방문과 협약을 통해 경제, 문화, 박물관, 보건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공고히 하고 양 도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은 한ㆍ중수교 이후 중국도시 중 톈진과 처음으로 지난 1993년 12월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올해가 자매도시 체결 25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시 대표단 상호 방문, 공무원 상호 파견, 의료 및 문화 관광 분야 협력, 인천유학 설명회 개최, 톈진 포럼ㆍ인차이나 포럼 참석, 환경문제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