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10여 년 가까이 용유해변 앞에 흉물로 방치돼 있던 267개의 장애물(닻, 쇠말뚝, 폐기물)이 완전히 사라져 해변의 제모습을 찾았다.
인천시 중구는 지난 15일 용유해변 앞바다에 박힌 채 갯벌에 방치돼 있던 쇠말뚝(닻), 폐기물 등을 대형 바지선과 크레인을 이용해 제거했다.
구가 제거한 폐기물은 쇠말뚝 267개와 폐기물 11.55t, 폐막체(오탁방지망) 2.75t에 이른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이 16일 ‘2018 국가생산성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제공 = 인천항만공사> |
구는 이번 폐기물을 모두 제거해 갯벌을 이용하거나 사용하는 어민과 관광객 등의 안전을 확보했고, 해안 환경 보존과 경관을 개선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해상호텔 건립을 위해 쇠말뚝을 박았던 법인에 원상복구명령, 행정대집행 공고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 이번 쇠말뚝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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