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태풍 ‘콩레이’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전망이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영덕에 309㎜의 폭우가 내려 사망 1명을 비롯해 1113여동의 주택침수 피해를 입었다. 따라서 도는 이날 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
영덕의 경우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 피해액은 60억원으로 침수 건물이 많아 기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도는 신속한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 확정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중앙 및 도 조사반 합동으로 정밀피해조사를 한다.
영덕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피해복구에 소요되는 비용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또 주택침수, 농경지 유실 등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재난지원금과 각종 세금 및 공공요금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은 지역의 주택침수, 농경지 유실 등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도 선포지역과 동일하게 생계지원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피해지역이 안정을 되찾고 피해 주민들이 조기에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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