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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내달 평양 방문 유력…연내 한국 답방 가능성도 ‘모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평양 방문이 유력시 되면서 연내 한국 답방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평양 방문이 가능성이 유력시 되고 있다. 북미간 핵협상 교착상태가 해소되고 남북관계 개선에 이어 제2차 북미정상회담까지 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동안 시 주석의 방묵을 가로막았던 장애물이 걷히고 있기 때문이다.

노영민 주중 대사는 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베이징(北京) 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시 주석의 방북에 대해 말했다”면서 “시 주석의 방북은 우리가 중국 측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분야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노 대사는 “우리는 북중 간에 관계정상화, 특히 고위급간 관계정상화가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중국과 북한에 전달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별도로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이 이루어질 전망이며 북일정상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의 연내 방북이 유력한 상황이며 평양 방문에 이어 한국도 답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 정부 또한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한 바 있어 시 주석이 북한만 답방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
일각에선 올해 연말까지 시일이 촉박한 만큼 시 주석이 평양을 방문하고 최상위 서열 상무위원급이 한국을 찾는 방식으로 조율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노 대사는 시 주석의 방북 시기에 대해 “방북이 언제 이뤄질지 구체적인 시점은 북중이 적절한 시점에 발표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시 주석의 방북이나 방한 관련 일정은 한중 간에 현재 긴밀히 소통하는 부분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이달 중국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 행사인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 전회)와 제2차 북미정상회담 등이 열릴 가능성도 있어, 시 주석이 방북한다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오는 11월 30일 아르헨티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인 내달이 될 가능성이 가장 커 보인다.

이는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올해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중간에 이미 세 차례나 회동한 데다 한반도와 관련한 중대 회담 시 북중 정상이 만나 입장을 공유한다는 게 일종의 불문율처럼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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