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내부 고발자인 노승일(42) 전 K스포츠재단 부장(현 대한청소년체육회 이사장)이 광주광역시에 삼겹살 식당을 오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순실 저격수 ‘노승일’님께서 광주에 작지만 맛있는 삼겹살을 드실 수 있는 식당을 오픈하셨습니다”라는 지인의 게시글을 공유했다.
게시글에는 오는 6일 오픈 소식을 전하며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노씨는 ‘최순실 게이트’로 불리는 국정농단 사건을 폭로한 핵심 관계자이다.
노씨는 청문회·재판 등에 증인으로 나서 비선실세 최씨의 행각을 폭로했다. 특히 최씨와 최씨 딸 정유라씨의 각종 비위를 고발하는 저격수 역할을 해왔다.
그는 2014년 3월 체육재능기부 사단법인을 만든다는 최순실을 처음 만나 함께 일하게 된 이야기부터 시작해 내부 고발의 자료를 모으는 과정을 담은 책 ‘노승일의 정조준’(매직하우스)을 올해 초 발간했다.
현재 노씨는 사단법인 대한청소년체육회 이사장직을 맡고 체육활동에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한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