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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이날 CPBC라디오에 출연해 “국제상황에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를 안 해주느냐고 야당을 압박하는 것이라면 정치를 잘못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먼저 타진해서 함께 가달라고 묻고, 발표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치에는 기본적인 예의가 있다”고 했다. 임 비서실장은 전날 국회의장단, 여야 대표 등 9명에게 남북 정상회담에 함께 참석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는 “정상회담은 잔치가 아니다. 의장단이 함께가서 단합을 보여줄 여유가 없다”며 “비핵화를 지지하지만 이건 아니다. 대화가 실질적인 대화가 돼야한다. 여야 대표가 가서 무얼하겠느냐. 무슨 이야기를 하겠느냐”고 말했다.
또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를 만나라고 한병도 정무수석이 이야기를 했다. 대한민국 국회와 북한 인민회의가 같느냐”며 “국회는 국민 대표로 선출돼 정부견제 등도 하는 것이다. 인민회의는 노동당 산하에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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