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최소 인건비 상승…‘무상품(Productless)매장’ 확산
지난 5월 오픈한 폴란드 신발유통업체 ‘에오뷔’의 신발 컨셉 스토어 ‘섹터 디파이닝'.

- ‘무인(Manless)매장’에서 ‘무상품(Productless)매장’ 확대 트랜드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무인(Manless)매장’ 솔루션의 확산과 함께 최소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무상품(Productless) 매장’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종합한 자료에 따르면 매장의 무인화와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무상품 매장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카탈로그 전자 유통업체인 영국 아르고스(Argos)에서 시작된 무상품 스토어는 진열상품에 대한 비용 부담, 진열을 위한 매장의 크기 부담, 관리 직원에 대한 비용 절약 방안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최소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매장의 신규 트랜드로 분석하고 있다.

무상품 매장은 상품 진열을 없애고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 패드와 체험만을 위한 최소한의 상품만을 구비해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즉시 받아볼 수 있는 최적의 옴니채널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폴란드의 온라인 신발 유통업체인 에오뷔(Eobuwie)는 지난 5월 ‘섹터 디파이닝(Sector Defining)’이라는 신발 컨셉 스토어를 오픈했다.

매장 안에는 신발 대신 커다란 모니터와 편안한 의자, 그리고 패드만을 갖추고 있다.

매장에 들어온 고객은 디스플레이에 나오는 신발을 관람하거나 패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발을 주문할 수 있다. 온라인 주문 후 직원이 창고에서 상품을 가져다 주면 신어보고 맘에 들면 그 자리에서 온라인 결재후 상품을 바로 살 수 있다.

미국의 노드스트롬 백화점 역시 물건은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매장에서는 체험만 가능하도록 쇼룸과 재고를 없애고 드레싱룸, 온라인 주문공간, 커뮤니티 공간만을 위한 노드스트롬 로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ons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