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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뛰는 유튜브위에 나는 블록체인?
중국 블록체인 기반 쇼트비디오 플랫폼 위쇼(WeShow) 쑨 정 대표(오른쪽) 와 판 조위 공동창업자



























-유튜브의 중앙집권적 구조, 블록체인 시대에 적합하지 않아
-중국 쇼트비디오 플랫폼 위쇼, 한국의 우수 콘텐츠와 시너지 효과 기대




 “유튜브를 압도할 만한 대항마가 블록체인에서 나오게 된다.”  

중국 스타트업 위쇼(WeShow) CEO 쑨 정 (Sun Zheng)의 말이다. 그와 함께 위쇼의 공동창업자 판 조위는 최근 더인베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유튜브처럼 대형화된 기업일수록 탈중앙이 핵심인 블록체인으로의 전환이 어렵기 때문에 결국엔 사용자수가 줄어들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유튜브는 중앙집권적 구조라는 제약이 있어 탑 크리에이터들을 제외하고는 이익 창출이 어렵고, 광고 수익도 탑들에게만 나눠 주는 방식이 문제라는게 이들의 설명.  

위쇼는 기존의 영상 플랫폼의 중앙화된 운영과 불투명성으로 인해 생기는 불공정한 수익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만든블록체인 기반 쇼트 비디오(Short video) 플랫폼 서비스 회사이다.

쇼트 비디오란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짤막한 영상을 말하며, 일반 사용자들도 스마트 폰을 이용해 손쉽게 제작이 가능하고 각종 그래픽 효과와 배경음악을 사용할 수 있어 간단하고 독특한 영상을 원하는 젊은 세대들이 주 이용자 층이다. 중국 내 쇼트 비디오 이용자 수는 이미 6억 명에 이른다고 한다.

두 창업자는 쇼트 비디오의 인기 비결이 생활근접 형, 재능 형, 비주얼 형, 유머 형 4가지에 있다고 한다.  

첫째, 생활근접 형. 사용자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콘텐츠(뷰티, 언어, 요리 등)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팬들의 심미, 오락, 가치관 등 심리 및 생활상에서 공감과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둘째, 재능 형. 각자 관심 있는 세분화 된 분야에서 자신의 견해를 펼칠 수 있고, 경험과 기술을 알릴 수 있다는 것. 셋째, 비주얼 형. 영상을 통해 얼굴을 보며 소통하는 것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이 이미지나 영상을 통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 넷째, 유머 형. 일상의 피로로부터 해방되는 유머와 재미를 준다는 점.

두 사람은 중국 비슷한 문화권에 있는 아시아 지역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위쇼가 한국 시장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 교두보로 선택한 것을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 때문이라고 말했다. 

쑨 정 대표는, “한국은 콘텐츠 부분에 있어 아시아에서 선두이며, 전세계적으로도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에서의 성공 경험, 기술력과 한국의 콘텐츠가 합친다면 더욱더 큰 플랫폼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쑨 정 대표는 중국의 위캐스팅, 텐센트, 유큐 등 대형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동영상 커뮤니티에서 억대 사용자 제품을 출시한 경험도 있는 세일즈 전문가이다. 판 조위 공동대표는 위캐스팅 설립자 출신이다. 

위쇼는 한국 진출 준비의 일환으로 국내 위쇼 커뮤니티 멤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Q&A 세션을 기획 중이다. 선착순 100명의 질문 중 상위 10개 질문에 대해 쑨 정 대표가 직접 답변을 하고, 해당 10명에게는 각각 1만 위토큰(WeToken)을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당첨자 발표는 8월 27일 이며 참여는 링크(http://bit.ly/2LcBqHD)를 통해 가능하다. 9월 5일 수요일에는 강남구에 위치한 JBK컨벤션 홀에서 한국 투자자들과 커뮤니티 멤버들을 대상으로 하는 밋업(Meetup)을 개최한다.

김영원 기자 (wone01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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