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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첫 졸업생 배출… 가을학기 입학식도 개최


- 유럽식 프리미엄 커리큘럼 통해 생명과학분야 글로벌 인재 배출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벨기에 국ㆍ공립대를 대표하는 겐트대 글로벌캠퍼스가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24일 캠퍼스 강당에서 한태준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식 및 2018년도 가을학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한태준<사진 우측>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돼 무척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지난 4년 동안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해 준 졸업생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또한 오늘 가을학기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는 자신의 희망과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학교에서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태국 출신의 상아람 차난치다 학생은 졸업생 대표 인사말을 통해 “생명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어 겐트대에 오게됐는데 교수들과 친밀하게 공부하고 실험실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 오늘 이 영광의 자리에 서게 돼 기쁘다”며 “훌륭한 교수 및 동료 학생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었던 환경 덕분에 4년간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향후 벨기에 본교 대학원에 진학해 생명과학분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문 스위스연방공과대학 석사과정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진 졸업생 이수흔 학생은 “아이슈타인이 졸업했고 21명의 노벨상수상자 배출로 잘 알려진 대학에서 생명과학 글로벌 인재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번 9월 학기 입학생 대표 이예찬 학생은 “실험과 실습이 많아 겐트대에 입학하게 됐다”며 “오늘 졸업한 선배들처럼 열심히 공부해 4년 뒤 멋진 모습으로 저 자리에 서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겐트대는 4년 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개교한 이후 첫 졸업식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

지난 2014년 9월 대한민국 정부의 초청으로 겐트대의 경쟁력 있는 생명과학 분야 전공(분자생명공학, 환경공학, 식품공학)을 가지고 본교와 동일 교수진 및 커리큘럼으로 운영해 동일한 학위를 수여하는 확장캠퍼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다.

‘Nature’, ‘Science’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는 세계 석학 교수진을 가진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수준 높은 유럽식 프리미엄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쉽지 않은 학부 과정을 우수하게 마친 만큼 새 출발을 하는 졸업생들의 진로 또한 기대가 된다.

지난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돼 2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겐트대는 국ㆍ공립 종합대학이다.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과 논문실적 보유, 노벨상 수상자 배출 등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 상해교통대학 세계대학평가 61위와 US News 세계동식물과학분야 5위 등을 차지하며 특히 바이오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먕문 대학이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교수진은 물론 커리큘럼의 50%가 실험으로 구성돼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우수한 학생들을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겐트대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캠퍼스에서 제1회 벨기에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우리나라와 벨기에의 첫 수교(1901년) 이후 117년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고 있는 벨기에 문화축제는 벨기에를 대표하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강연, 공연 등을 선보이는 등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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