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중과 교감, 현장 지지도는 내가 압도적”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2일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경북대의원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송영길 후보 캠프 제공]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2일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경북대의원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송영길 후보 캠프 제공]

- 60ㆍ70대 후보에 맞서 50대 세대교체론 주장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3일 현재 구도보다는 연설 현장에서 자신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날 ‘MBC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송영길의 지지가 압도하고 있다”며 “대구ㆍ경북도 압도적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있다고 밝혔다.

그는 “원고를 보지 않고 소신대로 대중과 교감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국제 외교 역량, 남북관계에 대한 확고한 철학. 탈당하지 않고 20년간 노력해 온 점, 변호사로서의 전문성 등을 갖췄고, 북방경제협력위원장과 대선 총괄선대본부장을 해서 문재인 대통령과 잘 맞춰갈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불거진 ‘올드보이들의 귀환’과 관련해 송 후보는 “우리 586세대가 반성해야 한다.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은 30대 기수론을 들고 나왔다”며 “나이가 들어서 물러나라는 것이 아니고 이미 기회를 가졌으니 젊은 사람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대표 출마로 최근 위원장을 사임한 북방경제협력위원회에 대해서는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유엔 제재가 걸려 있다”며 “지난해 10월이 돼서 다녀왔는데 당대표가 되면 뚫어보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당내 대응 기조가 확연히 다르다는 질문에 “사안의 성격이 다르다”면서 “이 지사 건을 김진표 후보가 쟁점으로 끌어들인 것은 옳지 않다. 당대표가 되면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