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물 손학규 상대하는 후보들 - 경륜 있지만, 변수 많아…‘미지수’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하태경ㆍ정운천ㆍ김영환ㆍ손학규ㆍ이준석ㆍ권은희(기호순) 후보가 바른미래당 당대표를 두고 맞붙는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중량감으로 말미암아 ‘손학규 대세론’을 내놓고 있다. 또 당의 최대주주인 안철수 전 의원 측의 지지를 받는다는 해석도 나온다.
손 후보가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상대 후보들은 ‘바람’이 불길 기대하고 있다. 1인2표제, 여론조사 등 변수가 많아 판세는 안갯속이라는 주장이다.
또 상대후보들은 손 후보를 겨냥해 젊은 지도력이 필요하다는 비판을 계속하고 있다. 손 후보는 71세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35살이다. 앞서 정견발표에서도 상대 후보들은 손 후보가 ‘너무 늙었다’며 집중견제했다.
1인2표제에 따른 표 분산은 주요 변수다. 예선과 달리 본선에서는 반대로 바른정당 측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 하ㆍ정ㆍ이ㆍ권 후보 모두 바른정당계이기 때문이다. 반면, 국민의당 계열은 김ㆍ손 후보 두 명만 살아남아 표 분산 가능성이 작다.
25% 비율인 일반인 여론조사도 복병이다. 대외 인지도가 높은 젊은 경쟁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 후보와 이 후보 등은 방송에 꾸준하게 출연해 이름을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