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올해 광복절 경축식은 광복절의 의미와 함께 ‘정부수립 70주년’의 의미를 강조하는 행사로 치러진다.
정부는 제73주년 광복절과 정부수립 70주년을 맞아 15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중앙 경축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리는 중앙 경축식에는 독립유공자와 유족, 주한외교단, 시민 등 2천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경축식 식순에는 ‘정부수립 70주년’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됐다. 700명으로구성된 연합합창단이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를 불러 광복과 정부수립의 기쁨을 표현하며 정부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도 상영한다. 경축식장 바로 옆에서는 14일부터 ‘정부수립 70주년 국가기록 특별전’도 열린다.
독립유공자 177명은 정부 포상을 받는다. 경축식에는 이 중 1919년 중국 상하이에서 독립운동을 계획하고 이듬해 군자금을 모집하다 체포돼 8년간 옥고를 치른 고(故) 최병국 애국지사 등 5명의 후손에게 포상이 수여된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자체 경축식과 함께 타종행사, 문화공연, 체육행사 등 90여개 행사가 열리며 재외공관에서도 대사관과 한인회 등을 중심으로 60여개 행사에 1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정부수립 70년 기념 특별전과 토크콘서트, 무궁화 축제,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