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이어 대전서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던 30대 여성이 1차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대전 종합병원을 찾은 30대 여성이 1차 검사 결과 메르스 음성판정을 받았다.

3일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따르면 채취한 A 씨의 가검물에 대한 1차 정밀 검사 결과 메르스로 볼 만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2차 메르스 검사를 한 뒤 최종 음성판정을 받으면 격리를 해제할 계획이다.

A씨는 2017년 9월 두바이로 출국해 10개월 동안 거주하다 지난달 25일 입국했다. 이후 A 씨는 지난달 31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폐렴 등의 증세로 서천군 보건소를 찾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그는 지난 2일 대전 서구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을 내원했다가 메르스 증상으로 의심받아 같은 날 국가 지정 격리 기관인 충남대병원 음압 병실로 격리 조치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환자와 직원 등 접촉 의심자 70여명과 내원객 등을 상대로 한 추적 감시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140여명의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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