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서 시민들이 조문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의당은 24일 노회찬 원내대표 장례식에 시민 장례위원을 모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브리핑을 가지고 “살아생전 노동자, 시민과 언제나 함께하던 그 뜻을 받들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25일까지 희망하시는 분은 정의당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신청하면 함께하실 수 있다”며 “남은 4일 동안 노 원내대표가 가는 길을 외롭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시민들이 노 원내대표에게 보낸 손편지를 소개했다. 최 대변인이 소개한 편지에는 “슬퍼도 뜻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안타깝지만 정의당은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등 내용이 담겼다.
또 “무거운 짐을 혼자서 견디느라 수고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당신 말대로 잘해보겠다. 지켜봐달라”는 내용도 있었다. 최 대변인은 이와 관련 “어제 3000여명이 장례식장을 찾았다”며 “손글씨와 편지로 마음을 표현해줬다.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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