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사진=연합뉴스] |
- A 리그 소속 마리너스와 협의 근접…계약기간은 6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총알 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호주 A리그 소속 프로축구 선수로 뛸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16일(현지시간) 볼트 측이 호주 축구단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와의 계약을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6주이다.
구단 측은 “만약 모든 이야기가 잘 된다면”이란 단서를 달아, 볼트가 한 시즌 동안 선수로 뛸 수도 있다고 BBC에 말했다. 볼트의 에이전트인 토니 랠리스는 “원칙적으로 (양측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지난 해 육상선수로서의 활동을 접은 볼트는 독일, 노르웨이, 남아프리카에 있는 축구단에서 훈련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프로 축구선수가 되는데 관심이 있다고 말한 적도 있다.
볼트는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며, 호주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와는 자신의 전 부매니저 마이클 펠런이 현재 일하고 있는 곳이란 인연이 있다.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의 숀 미엘캄프 최고경영자는 BBC에 지난 4개월동안 볼트를 입단시키기 위해 설득해왔다면서 “협상이 정말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
호주 현지매체들은 마리너스 측에 볼트 측에서 수백만달러의 몸값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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