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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62% “최소한의 난민만”…진보ㆍ보수 비슷
[사진설명=지난달 30일(현지시간) 리비아 인근 지중해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표류하던 난민들이 스페인 구호단체 프로악티바 오픈 암스 대원들에게 도와달라며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우리 국민 60%이상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소한의 난민만 수용하자‘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진보와 보수 성향과 관계없이 유사하게 나타났다. 지난 5월 자국의 내전을 피해 제주도로 온 예멘인 약 500명이 난민 신청 후 심사를 받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예멘인들의 난민 신청과 관련해 물은 결과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소한의 난민만 수용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20%의 응답자는 ‘난민을 수용하지 말고 강제출국해야 된다’고 답했다. ’가능한 많은 수를 난민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1%에 불과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성향 응답자(224명) 63%, 진보성향의 응답자(329)명 68%가 ‘엄격한 심사 통해 최소한의 난민만 수용하자‘로 답했다. 중도 성향 응답자(289명) 67%도 이같이 답했다. ‘가능한 많은 난민 수용’은 보수가 11%, 중도가 9%, 진보가 12%로 비슷했다. ‘난민을 수용하지 말고 강제출국해야 된다’는 답변은 보수가 23%, 중도가 20%, 진보가 16%였다.

정당지지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66%, 바른미래당의 76%, 자유한국당의 55%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소한의 난민만 수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난민을 수용하지 말고 강제 출국해야 된다’는 답변은 민주당 19%, 한국당 27%, 바른미래당 17%였다. 정의당은 8%였다. ‘가능한 많은 난민 수용’ 답변은 정의당 지지가 27%로 가장 많았다. 민주당 11%, 한국당이 8%였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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