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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관광재단, ‘서울에서 남북평화관광의 길을 묻다’ 좌담회 열어
[사진=‘2018 서울 남북 평화관광 활성화 좌담회’에서 한 발제자가 수도권 평화관광지 개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관광ㆍMICE 업계 등 분야별 평화관광 활성화 방안 논의
-유니크베뉴 답사 통해 서울 연계 관광상품 개발 방향 모색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 이재성)은 최근관광 및 MICE 업계, 학계 전문가들과 ‘서울에서 남북평화관광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2018 서울 남북 평화관광 활성화 좌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도시건축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좌담회에서는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된 평화지역(판문점 등 접경지역)이 새로운 관광 대상지로 급부상하고 평화관광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남북평화시대를 대비하여 서울관광이 대응하고 준비해야 하는 과제와 도전들에 대한 토론과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여행업, MICE, 학회 등 분야별 협회 관계자와 중국ㆍ일본ㆍ동남아ㆍ구미주 등 주요 국가별 인바운드 여행업체, SMA(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 회원사, 관광 관련 미디어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좌담회에서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이번 좌담회는 종전의 기대가 가까운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DMZ 주변 개발이 예측되는 등 관광분야에 있어서도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분단국가의 현장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기회’ 또는 ‘세계평화시대의 시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화두로 남북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플랜이 필요하다는 시점이라는 각계의 요구에 힘입어 열리게 됐다.

‘평화’ 테마가 한류를 잇는 주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요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된 인프라의 구축과 콘텐츠 개발 등 서울이 남북평화관광의 주요 거점으로 역할하기 위한 중장기 플랜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2018 서울 남북 평화관광 활성화 좌담회’를 마친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및 남북철도경협 합의 등을 통해 ‘평화’의 중심지로 대한민국에 세계적 관심이 집중된 상황 속에서 미래 서울관광산업의 중요 테마는 ‘평화관광’ 이 될 것이라는 전망 하에 관광업계 및 학회, MICE 업계 전문가들이 남북평화관광의 거점으로 서울관광의 나아갈 길과 역할을 새롭게 조명하는 한편, 신규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도 논의됐다.

행사 당일 오전에는 DMZ 근교의 캠프 그리브스, 남북출입사무소 등 수도권 평화관광 유니크베뉴 현장 답사가 선행되었다. 더불어 서울에 위치한 평화문화진지, 서울함공원, 전쟁기념관 등 평화 관련 콘텐츠 등을 공유하며 향후 신규 테마상품 구성 및 개발을 위한 논의를 이어나갔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도 알려진 캠프 그리브스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북한 선수단이 입경하여 관심이 높아진 경의선도로 남북출입사무소 등을 답사하며, 제3땅굴과 판문점 중심으로 판매되어온 기존 안보관광상품에서 진일보한 상품 구성의 가능성이 논의되기도 했다.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외래관광객 유치에 있어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해 온 남북이슈가 남북평화시대에 대한 기대와 함께 오히려 폭발적인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이번 좌담회를 시작으로 업계와 학계 등 다양한 분야와 공조하며 남북평화관광시대를 대비하여 서울이 평화를 상징하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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