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문 성공률 96%…아이디어 생활용품 ‘인기’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카카오는 주문생산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의 누적매출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2016년 2월 첫 선을 보인 카카오메이커스는 ‘대량생산, 대량소비’로 대변되는 제조업 패러다임을 주문생산 체제로 바꿔 재고를 줄이고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3월 카카오의 자회사로 독립했으며,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총 1213곳의 제조업 및 창작자가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생산기회를 얻었다. 또, 46만여명의 고객이 주문생산에 동참해 192만개의 제품이 재고 없이 주문 제작으로 판매됐다. 주문 성공률은 무려 96%에 달한다.
카카오메이커스 구매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30대(35%)가 가장 높았으며, 20대(28%), 40대(26%), 50대 이상 (11%)순으로 나타났다. 누적판매량이 높은 제품은 통째로 세탁하는 기능성 베개, 샤워필터, 김서림방지 안경클리너 등 아이디어 생활용품이었다.
카카오는 앞으로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프로모션, 다양한 외부 채널을 활용한 홍보를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3분기 내 카카오메이커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도 내놓는다. 인지도 향상을 위해 지난달 25일에는 서비스명을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카카오메이커스’로 바꾸기도 했다.
홍은택 카카오메이커스 대표는 “카카오메이커스가 소셜임팩트 기업으로서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제조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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