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윤문식(75)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윤문식은 6일 방송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지난 몇개월동안 희노애락의 끝을 왔다갔다”며 “폐암 3기라는 말을 병원에서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살 수 있냐고 물었더니 수술하면 1년 살 수 있다고 하더라”며 “당장 공연이 있어 그것 때문에 수술을 미루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윤문식은 당시를 회상하며 “딱 옆을 보니 제 처가 벙찌더라. 뭘 보고 나와 결혼했겠나. 제일 미안하더라”고 설명했다.
이후 윤문식은 아내의 추천에 다른 병원에서도 폐암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1기라는 판정을 받았다. 윤문식은 공연을 마친 뒤 수술도 무사히 끝마쳤다.
윤문식은 “수술한지 20일 만이었다. 간신히 끝냈다. 커튼콜에서 박수를 치는데 나는 다 이뤘다는 생각이 들었다. 희로애락을 다 견디고 나니까 인생 별거 아니다 싶었다. 하나의 진리를 깨달았다. 죽었다 살아나지 않았나. ‘겁낼 것 없다 세상은. 자기 마음대로 살아라’다”며 “지금은 회복이 됐다”고 건강한 근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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