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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연구실 안전관리 백과사전 출간
- 10년 경험 현장 전문가들이 3년에 걸쳐 집필

- 화학약품ㆍ가스ㆍ생물안전 등 8개 분야 세부 안전기준 제시

KAIST 안전현장 전문가들이 ‘안전 바인더’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KAIST]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0년 이상 대학의 안전현장의 전문가들이 집필한 연구실 ‘안전 바인더(SAFETY Binder)’를 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실 ‘안전 바인더’는 연구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사용자 중심의 안전관리 통합 매뉴얼이다. ‘안전 바인더’는 화학약품, 생물, 가스, 소방, 사고보고 및 처리, 폐기물관리, 작업환경측정, 특수건강검진 등 모두 8개 분야의 세부 매뉴얼을 한 권의 바인더에 담고 안전관리규정을 부록으로 덧붙여 연구자들이 한눈에 안전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4명의 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집필진은 우선 최근 10년간 학내 연구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사례별 분석을 통해 어느 분야의 안전 매뉴얼이 필요한지를 점검하고, 최종 8개 분야의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약 3년간의 조사와 집필과정을 거친 ‘새로운 안전관리 매뉴얼’에는 연구자들이 준수해야 할 사항과 궁금해 하는 내용을 모두 수록했다. 물질의 특성ㆍ장비시설기준ㆍ기술기준에 관한 전문자료부터 일반적 안전관리에 필요한 사진자료 및 데이터까지 담아 다른 자료를 찾아보지 않더라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한 게 큰 특징이다.

고압가스를 주로 사용하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김태호 연구원은 “연구실 ‘안전 바인더’는 가스특성ㆍ가스배관 설치기준ㆍ가스장비 운용기준 등 알고자 하는 가스 안전정보가 모두 설명돼 있다”며 “이제는 매뉴얼을 먼저 찾아보고, 그래도 궁금한 점이 있을 때만 안전팀에 문의한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KAIST는 올해 안에 전기안전과 레이저안전 매뉴얼을 추가할 예정이며, 교내 외국인 학생ㆍ연구원을 위한 영문판도 준비 중에 있다.

구본혁기자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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