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건강보험 적용…MRI 비용 대폭 줄어든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대 80만원에 달하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비용이 9월부터 대폭 줄어든다.

29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뇌·혈관 MRI 검사에 대해 올해 9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보건당국은 9월 뇌혈관에 이어 2019년에는 두경부·복부·흉부·전신·특수 질환에, 2020년에는 척추질환에, 2021년에는 근골격계 질환의 MRI검사에도 보험급여를 해줄 계획이다.

현재는 암이나 뇌혈관 질환, 척수질환 등을 진단할 때 1회만 MRI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선 의료기관에서 비급여 자기공명영상(MRI) 진단을 받을 때는 동일한 검사인데도 불구하고 최저 10만원에서 최대 80만원까지 가격 차이가 8배에 달하는 등 천차만별이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병원별 뇌혈관 MRI 진료비용은 2017년 4월 기준 가장 싼 곳이 10만원, 가장 비싼 곳은 80만원으로 70만원의 차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