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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도나 이번엔 ‘손가락 욕’…한국 팬엔 인종차별 ‘논란’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마라도나가 이번에는 손가락욕 논란에 휩싸였다.

마라도나는 한국시간으로 2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관람하다 아르헨티나가 결승골을 넣자 상대팀 관중석을 향해 손가락 욕하는 모습이 중계방송에 포착됐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1승 1무 1패(승점4)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3전 전승의 크로아티아(승점9)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14분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후 후반 5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 41분 마르코스 로호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짜릿한 승리를 지켜본 마라도나는 상대 관중들을 향해 양손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며 손가락 욕을 했다. 이 장면은 중계화면을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파됐다.

아마도 상대팀인 나이지리아 관중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마라도나의 손가락 욕 장면을 전하며 “현명한 방법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영국 축구의 또다른 전살 리오 퍼디낸드도 마라도나를 비판했다. 퍼디낸드는 영국 언론을 통해 “경기장 위에서 축구 선수로서 그의 커리어는 최고였지만 불행하게도 이런 장면들이 우리에게 보여 지고 있다”며 “결코 보기 좋은 장면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마라도나는 앞서 인종차별적인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인바 있다.

한국 축구 팬이 마라도나의 이름을 외치자 눈을 좌우로 찢는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한 것이다. 이후 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비판 여론을 돌리진 못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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