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는 “지난 30일 여성 BJ인 이모(24)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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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프리카TV 방송 캡처] |
지난 30일 오후 2시10분께 이씨는 단원구의 한 중학교에 무단 침입해 학생들이 수업 중 쉬는 시간인 4층 복도에서 인터넷방송 카메라를 켜고 어린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몸매가 드러나는 핫팬츠 차림으로 선정적인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를 본 학생들의 반응이 격해지고 방송을 시청하던 누리꾼들이 ‘별풍선’을 선물하자 경찰 출동 전 3분 넘게 상의 겉옷을 벗고 민소매 차림으로 더욱 격렬하게 춤을 췄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대해 학생들이 창가로 몰리며 교사가 나서 이씨를 제지하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방송을 탔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해당 학교가 모교라 들어갔으며 시청자가 유료 아이템인 ‘별풍선’을 선물해 신이 나 웃옷을 벗고 춤을 췄다”고 진술했다.
방송 이후 비난이 쇄도하자 이씨는 이날 오후 7시34분께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며 “방송을 잘하고자 하는 마음에 철없는 행동을 했다. 앞으로 섣불리 행동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리며 사과했다.
이씨는 평소 아프리카TV에서 인기 ‘먹방 BJ‘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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