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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ㆍ카카오, ‘청소년 유해 검색어’ 통합 DB 구축
- 성인 인증 없으면 검색결과 노출서 제외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네이버ㆍ카카오 등 포털사이트가 공동으로 ‘청소년 유해 검색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적용했다.

이들이 속한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두 회원사 간 협의를 통해 통합된 ‘청소년 유해 검색어’ DB를 지난주부터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공동으로 DB를 구축해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소년 유해 검색어’는 성인인증을 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는 검색결과 가운데 일부가 노출에서 제외되는 검색어를 뜻한다. 지금까지 청소년 유해 검색어는 각 사업자 별로 관리ㆍ운영돼 왔으나, 사업자별 기준이 달라 청소년 보호에 취약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KISO 산하 온라인청소년보호체계구축위원회(온청위)는 지난해 3월부터 네이버ㆍ카카오에게서 각 회사가 등록한 청소년 유해 검색어 목록을 받아 통합 청소년 유해 검색어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유해 검색어의 범주는 ▷성인ㆍ음란성 ▷유해 약물ㆍ유해 물건ㆍ유해 업소 ▷사행심 및 불법행위 ▷잔혹ㆍ혐오성 등 4개다. KISO 온청위는 두 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청소년 유해 검색어를 DB에 신규 추가하거나 제외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ㆍ운영을 할 계획이다.

KISO는 또, 해당 DB를 네이버, 카카오 외 다른 회원사가 요청하면 공유하는 동시에, 욕설 비속어 등과 관련한 DB 통합 및 구축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해완 KISO 온청위원장은 “청소년 유해 검색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등을 통해 효율적인 자율규제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욕설, 비속어 등에 대한 공동 DB 구축 사업 등으로 청소년 보호를 위한 자율규제 시스템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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