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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한국당, 당랑거철의 어리석음”
- “한반도 화해ㆍ동북아 평화 흐름에 역행”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한반도 화해, 동북아 평화, 세계로 나아가는 세계사적 큰 흐름에 한국당은 마치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다는 격으로 당랑거철의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 북한이 오는 23~25일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오직 한국당만이 쇼라고 하고 있다. 퍼포먼스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일부 극우 언론의 입장과 하나도 다를 바 없는 안타까운 입장이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국내외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이번 북한의 조치가 남북정상회담이 합의한 비핵화 조치의 이행이고 북미 회담을 앞둔 북한의 성의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 번영이 햇볕정책의 정신이다. 폼페이오가 얻어온 미국판 햇볕정책에 대한민국의 온 국민과 여야 정치권이 반드시 힘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관련해 추 대표는 “민주당은 경남을 시작으로 충청, 경기, 대전, 울산, 부산, 광주, 제주까지 필승결의했다. 전국 민심과 당심은 문 대통령이 제대로 일하게 정치권이 도와달라는 것. 평화 시대를 열게 정치권이 협력하라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평화가 곧 경제이고, 평화가 곧 민생이다. 지방권력의 교체 없이 내 삶의 변화는 더딜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은 높은 지지율에 자만하지 않고 시대사적 전환기에 걸맞은 지방정부 수립을 위해 성실하고 낮은 자세로 승리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지방선거 출마자의 사직서 처리 시한을 맞아 추 대표는 “지방선거 출마 의원의 사직처리를 해야 한다”며 “민생, 개혁 국회, 평화 국회가 국민이 바라는 국회의 진정한 모습이다. 국회가 국민에 대한 도리를 이행하며 생산적인 발자취를 남길 수 있도록 야당의 자중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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