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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기계→전기차 연구개발 넓히는 대동공업
1t 전기트럭 연내 초기모델 개발 시험주행 추진

농기계 기업 대동공업이 전기차를 새 성장동력으로 삼고 보폭을 넓히고 있다. 70년 동안 농기계 기술과 생산노하우를 축적해온 저력이 있어 주목된다.

이 회사는 활용도가 가장 높은 1t급 전기트럭을 연구개발 중이다. 연내 초기모델을 개발해 성능 및 시험인증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개발 완료는 2019년이 목표다.
대동공업이 최근 제주에서 열린 ‘국제 전기차엑스포’에서 전기운반차, 전기트랙터 등을 전시하고 있다.

대동공업은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의 ‘1t급 경상용 전기자동차 기술개발 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르노삼성차, LG전자 등과 컨소시엄으로 1회 충전거리 250km, 최고 시속 110km, 적재용량 1t의 전기트럭을 개발하게 된다.

대동공업은 2014년 국내 농기계업계 최초로 2개의 전기모터로 작업과 이동이 독립적으로 가능한 35마력대 전기트랙터 ‘CK350EV’를 선보였다. 2015년에는 농업용 전기운반차 ‘EVO100LA’, 다목적 전기운반차 ‘메크론 3000E’ 모델을 잇달아 출시했다.

메크론 3000E는 정격 출력 10마력, 최고 출력 30마력의 전기모터를 장착하고 2륜 구동과 4륜 구동으로 운반·이동·작업이 가능한 모델이다. 최대 300kg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km, 1회 충전 시 최대 70km까지 이동 가능하다.

EVO100LA은 최고 속도 20km, 최대 30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충전당 최대 60Km를 주행할 수 있다. CK350EV은 작업시간을 늘리는 연구를 추가로 진행 중이다.

대동공업 관계자는 14일 “국내 최초로 전기트랙터와 전기운반차 개발에 성공했다. 전기차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시장확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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