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9일 오전 4시5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17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났으며, 이곳은 인근 마트의 직원들에게 제공되는 숙소로 알려져 있다.
화재 당시 3명의 직원이 집 안에 있었는데, 작은방에서 잠자던 A(29)씨가 숨지고 B(32)씨는 크게 다쳤으며 또 다른 직원은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9일 오전 4시50분께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이 밖에도 연기가 위로 올라가며 위층 주민 1명도 연기를 흡입했으며, 아파트 주민 5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불이 났다’는 신고 접수 후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4대와 소방관 55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 10여분 만에 불을 껐지만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망자가 작은방에서 나온 것으로 미뤄 발화점을 작은방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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