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뉴스는 북한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인 옥류관의 수석 주방장이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인 평양냉면을 책임진다며, 중국에도 옥류관 분점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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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평양냉면집 을밀대 앞에 식사를 위한 줄이 늘어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
미국 CNN 뉴스 진행자는 평양냉면을 직접 시식하며 남북 외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날 방송은 미국에서 요리사로 활동 중인 가수 이지연 씨가 직접 평양냉면을 들고 나와 더욱 화제가 됐다.
해당 방송이 방송사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전해지자 각국 누리꾼들은 “평양냉면을 꼭 한번 맛보고 싶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도 평양냉면이 언급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렵사리 평양에서부터 평양냉면을 가져왔다”며 “멀리서 온, 멀다고 하면 안 되겠구나.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라는 농담을 건네 화기애애한 회담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남북정상회담 판문각 만찬에는 옥류관 평양냉면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 음식인 ‘달고기 구이’, 김 위원장의 유학 시절 먹던 것으로 알려진 ‘스위스식 감자전’ 등이 차례로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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