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많은 여수시민들께서 전문성을 갖춘 능력 있는 사람이 시정을 맡아야 한다면서 무소속 출마를 적극 권유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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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봉 전남 여수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그는 전날 더민주당 여수시장 최종경선에서 권세도 후보가 주철현 현 시장을 꺾고 시장 공천자로 결정되자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권 예비후보는 “중앙부처 35년 간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여수시 발전을 한 단계 더 도약 시키겠다”며 “지금은 잠시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하지만, 시장 선거 이후 복당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권 예비후보는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 경선이 다자구도(4인)로 발표되자 지난 19일 “특정 후보를 위한 경선”이라며 후보등록을 하지 않고 무소속 출마를 준비해 왔다.
여수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온 권 예비후보는 행정고시(26회)에 합격, 노무현대통령 인수위 파견(2002),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이낙연 지사 경제특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역임했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