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등 중국 3곳 수출확대 기대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충북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15일~21일까지 중국 ‘우한’ 등 3개 지역에 충북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총 200건의 바이어상담을 통해 1166만달러(124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또 145건, 393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남과 북, 북미간 대화분위기 조성과 중국의 사드보복 완화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수출기회를 확대코자 파견했다. ㈜화니핀코리아, ㈜뷰티화장품 및 ㈜바이오리듬 등 도내 10개 수출유망기업이 참여했다.
충북사절단에는 3D 마스크팩, 립&아이 듀오 클렌저 등 화장품과 각종 건강식품, 구강용품, 냄비 및 프라이팬 등 생활용품, 증류식 소주, 삼계탕 등 음식료품 등 다양한 제품이 참여하여 모두 200건, 1166만달러의 수출상담 및 145건 393만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연약한 눈가와 입술 그리고 얼굴피부의 메이크업을 한번에 지워주는 편리한 ‘립&아이 듀오 클렌저’와 색조화장전 베이스로 사용하는 ‘프라이머’ 등을 생산하는 ㈜화니핀코리아(대표이사: 김회기)는 즉석에서 각각 500개(약 600만원)의 시판용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기가 높았으며, 수입 및 위생허가 또한 완료돼 향후 약 90만불 이상의 수출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치유산균을 활용해 유산균의 대장 내 생존율을 극대화시킨 식물성 유산균 제품을 생산하는 ㈜바이오리듬(대표이사 : 정용현)은 과거 사스 피해 당시 형성된 김치에 대한 우호적인 인식 등으로 3명의 바이어가 샘플 구매를 하는 등 관심도가 높아 중국내 위생허가 등 수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진원 충북도 국제통상과장은 “과거 2년 간 사드 갈등으로 도내 수출중소기업들이 중국 시장 진출에 다소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이나 지속적인 신흥시장 개척 및 한류 등으로 인해 한국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수출 의지가 높은 도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 등 다양한 수출진흥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