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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면빨과 일본 면빨 비교해 보세요~”
관광공사 日 관광객 유치전, ‘2선 침투’
나고야 토야마서 면(麵) 테마여행 홍보
‘90분으로 가는 한국의 매력’ 이벤트도
한국인 방일 많아, 일본인 한국행 표 부족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는 일본 지방도시에서의 방한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나고야, 토야마 등 2선 도시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여행콘텐츠도 ‘면빨 비교’ 등 흥미로운 테마 위주로 확충했다.

일본 중부지역 대표 도시인 나고야에서는 지역 대표 여행사 ‘메이테츠관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대대적인 방한캠페인을 전개한다.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는 한국의 면(麵)요리, 올림픽 레거시를 활용한 강원도 상품 등 테마 여행상품도 개발해 일본 관광객들을 끌어 모을 계획이다.

강원도 국수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문일식 촬영]

‘홍두깨 문화’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동유럽 터키 일대까지 유라시아가 공유하는 면 만들기 문화인데, 동아시아가 원조격이다.

일본의 라멘과 우동, 남북한의 함흥, 평양냉면의 매끄럽거나 까칠한 면빨, 강원도 막국수 메밀면, 부산의 밀면, 소면, 넓적면, 쫄면, 중국의 수타면, 당면, 유럽의 파스타 등 ‘면 요리 테마기행’은 비교음식문화학 수준으로 흥미롭고 깊이있게 짜여질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한국내 인기 관광자원과 숨은 보석을 알리는 활동도 병행한다.

캠페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지난 4월 2일부터 일일 유동인구가 30여만 명에 달하는 JR나고야역에서 한국 음식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광고를, 이 지역 최대 철도인 메이테츠 철도 차량에 한국의 미(美)와 건강을 테마로 한 차내 광고를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오는 14~15일 개최되는 ‘2018 한국페스티벌 in 나고야’에 참가하여 한국관광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노선 취항 25주년을 맞이하는 토야마시에서는 취항25주년 기념 특별상품 개발과 함께,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여행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90분으로 가는 한국의 매력’ 이벤트를 5월 25일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출연 드라마가 일본에서 방영되어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서지석이 출연하여, 토야마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드라마 촬영지와 관련한 서울 및 지방 관광지의 매력을 소개하는 한국관광 토크쇼를 진행한다.

이병찬 오사카지사장은 “한국인들이 도쿄, 오사카 등 일본 대도시 지역을 많이 방문하면서 한국여행을 희망하는 일본인들이 항공좌석을 확보하지 못해, 방한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유치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비교적 좌석에 여유가 있는 한국 직항 노선을 보유한 지방 2선 도시 대상으로 방한 수요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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