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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생민 ‘성추문’ 사과후 제작진, “김생민 하차 불가피”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개그맨 김생민(45)이 2008년 방송 프로그램 회식에서 후배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시인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생민은 2일 오후 소속사 SM C&C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라면서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습니다.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립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생민은 “그리고 그 날, 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앞서 디스패치는 김생민은 지난 3월 21일. 피해자 A씨를 찾아가 사과했고, 피해자 A 씨는 “사과를 하신다니, 받겠습니다. 용서도 해보겠습니다. 하지만 기사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게 방관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김생민은 지난해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크게 히트한 후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과 KBS 2TV ‘연예가중계,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과 ’출발 비디오 여행‘, SBS TV ’TV동물농장‘, tvN ’짠내투어‘ 등 무려 10개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김생민은 프로그램 하차가 불가피 해졌다. 관련 프로그램 제작진은 갑자기 나온 김생민 변수로 김생민 하차 시기를 조율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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