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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도전’ 6인, 우리 모두의 인생이 담긴 프로그램이었다
-함께 있어서 할 수 있었다.아쉬움과 눈물로 ‘돌아오겠다’ 약속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무한도전’ 멤버들이 31일 마지막 방송에서 한 명씩 돌아가며 첫 시즌 종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명수는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라며 “끝날 때가 되니까 ‘왜 더 열심히 하지 못 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시청자분들께 가장 감사하고, 지금까지 함께해 온 제작진, 멤버들에게 고맙다”라며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밖에 없다. 죽을 때까지 잊지 않겠다”고 눈물을 쏟아냈다.

하하 역시 눈물을 보이며 “감사한 마음도 엄청 크지만, 동시에 죄송한 마음도 든다. 모자란 저희를 잘 키워주셨다”라며 “살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갚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짧은 기간이지만 ‘무한도전’ 멤버로서 남다른 활약을 펼쳤던 조세호와 양세형도 소감을 밝혔다. 조세호는 “또 기회가 된다면 형들과 세형이와 또 다른 여행을 해보고 싶다. 다시 한 번 멤버로 받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양세형은 “매주 방송하러 올 때마다 너무 설레고 재미있었다. ‘무한도전’을 통해 정말 많은 걸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563회 동안 ‘무한도전’을 이끌어 온 유재석은 “이 프로그램에 저의 인생이 담겨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종영 인사를 드리는 게 아쉽고 죄송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무한도전’이 새로운 웃음을 드리려면 꼭 필요한 선택이다”라며 “혹시라도 다시 ‘무한도전’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오게 된다면 정말 ‘무한도전’다운 웃음과 내용으로 찾아 뵙겠다. 13년 동안 변함없이 격려와 응원 박수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약속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너무 너무 아쉽지만, 13년 동안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언제까지나 기다리겠습니다!”, “무한도전과 함께 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 역시 실감이 안 나네요. 무한도전이 준 웃음과 희망!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꼭 돌아오세요!”, “무한도전 멤버들, 제작진분들, 모두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도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꼭 다시 돌아오실 거라 믿습니다!” 등 ‘무한도전’ 첫 시즌 종영에 대한 아쉬움, 멤버들과 제작진에 대한 감사함이 담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유재석-박명수-정준하-하하-양세형-조세호 등 여섯 멤버와 함께한 ‘무한도전’은 13년 동안 좌충우돌한 도전을 통해 진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무한도전‘ 후속으로는 최행호 PD가 맡는 음악 퀴즈쇼 콘셉트의 새 예능프로그램이 방송될 예정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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