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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읽어주고 목소리도 선택…네이버 클로바, 음성콘텐츠 확대
- 6개 목소리 중 마음에 드는 음성 선택
- ‘노인과 바다’ㆍ‘운수 좋은 날’ 등 오디오북 추가
- 음원서비스 지니뮤직, 벅스도 연계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네이버가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Clova)’의 음성콘텐츠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AI 스피커에 목소리 선택 기능과 오디오북 서비스를 추가하는가 하면, 음원서비스와의 연계폭도 늘렸다.

네이버는 음성 기반 AI 서비스를 활용할 때 보다 다양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본 여성 목소리에 5개 음성을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AI스피커의 목소리를 이용자 기호대로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은 국내서 처음이다. 

[사진=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AI스피커 ‘프렌즈’]

이용자는 여성 목소리 외에도 ▷남성 목소리 ▷친절한 목소리 ▷장난스러운 목소리 ▷빠른 목소리 ▷앙증맞은 목소리를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폰 클로바 애플리케이션(앱)의 디바이스 영역에서 목소리 설정을 바꾸면 된다.

AI 스피커에서 즐길 수 있는 음성콘텐츠 저변도 넓혔다. 동요, 동화부터 명작, 소설에 이르는 오디오북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재 ‘클로바’에서는 네이버 서비스 ‘오디오클립’에서 제공하는 총 2만6000개 이상의 음성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인문, 강연 등 정보부터 여행 콘텐츠까지 총 14개 카테고리의 음성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오디오북’ 채널을 추가했다. 이 채널에서는 ‘노인과 바다’, ‘운수 좋은 날’ 같은 문학 작품을 이동 중 독서하듯 들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 ‘클로바’를 통해 접할 수 있는 동요 23만여곡, 동화 1100여건에 이어 최신 애니메이션, 영어, 중국어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음원서비스에서는 지니뮤직, 벅스와 연계해 이용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클로바’와 연계한 음원서비스는 총 3개(네이버뮤직, 지니뮤직, 벅스)가 됐다. 기존 지니뮤직, 벅스 이용자들도 클로바 플랫폼이 탑재된 AI 스피커 프렌즈, 프렌즈플러스(+), LG전자, LG유플러스 우리집 AI스피커 등을 통해 편리하게 음성으로 음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강석호 네이버 클로바 서비스 리더는 “클로바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콘텐츠의 폭을 확대하며 AI 생활환경의 중심이 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콘텐츠와 외부 서비스가 클로바를 통해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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