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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의 6차산업인-3월 주인공]“제주꽃으로 K-뷰티를 알리다”…㈜제주사랑농수산 양경월 대표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이달의 6차산업인’ 3월 주인공으로 제주시 ㈜제주사랑농수산 양경월 대표(56세)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업분야의 생산(1차), 제조ㆍ가공(2차), 유통ㆍ체험ㆍ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6차산업인(人)’으로 선정,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나아가 농가소득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달의 6차 산업인’ 3월의 주인공 양경월 ㈜제주사랑농수산 대표 [사진제공=농식품부]

양경월 대표는 제주도의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천연 재료를 가공해 500여종의 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직접 재배한 꽃과 지역농가에서 수매한 한라봉 등 다양한 농ㆍ특산물로 차(茶)류 및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ㆍ생산하며 연평균 2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제주사랑농수산이 천연재료를 가공해 생산한 대표적인 제품들 [사진제공=농식품부]

양 대표는 제주 향토자원의 실용화 방안을 연구하며 한라봉을 원료로 하는 액상 차(또마차), 화산송이를 활용한 향장품, 식용 국화꽃을 이용한 티백 및 향료 개발에 성공했다. 2010년에는 화장품 유명 업체인 이니스프리에 제품을 납품하며 미국 등 해외 수출에도 성공했다.

관광객이 많은 제주도의 특성에 착안해 천연 화장품 제조 현장 견학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품 판매장과 카페, 정원 등 여가시설을 조성해 방문객 유치와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얻고 있다.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과 고령자를 적극 채용해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는 등 지역사회의 약자를 끌어안는 사회적농업 기능도 탁월하게 수행하고 있다.

최봉순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제주사랑농수산은 그 이름이 말해 주듯이 지역 고유의 자연 환경과 문화적인 특성을 십분 활용해 부가가치 상승을 이끈 성공 사례이며, 취업 취약계층을 적극 채용해 사회적 역할도 다하고 있다”며 “1ㆍ2ㆍ3차 산업 간 융복합 효과가 농가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형태로 지역에 고스란히 환원되는 것을 증명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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