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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재현 잘못 딸한테 화풀이?…조혜정 新연좌제 ‘SNS 악플’ 테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성폭행 폭로에 이어 MBC ‘PD수첩’보도를 통해 조재현의 추악한 실체가 거듭 공개되면서 배우로 활동 중인 조재현의 딸 조혜정에게 각종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악플러로 인해 지금은 사라진 ‘연좌제’가 21세기 온라인 공간에서 부활하는 모양새다.

전날 방송된 MBC‘PD수첩-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편을 통해 김기덕과 그의 페르소나 배우 조재현의 성폭력에 대한 피해 여배우들의 고발을 했다. 한 피해자는 영화 촬영을 위해 머물던 합숙 장소에서 김기덕 감독과 함께 배우 조재현은 수시로 방문을 두드리고 성폭행을 가했다고 폭로했다. 영화 ‘나쁜남자’에 출연했던 여주인공은 이로 인한 트라우마로 인해 배우활동을 그만둬야 했다.

조재현의 딸 배우 조혜정이 쏟아지는 SNS악플로 인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닫았다. 사진은 조혜정의 SNS캡처.

이 방송이 나간 직후 조재현의 딸 조혜정의 인스타그램에는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피디수첩 봤느냐. 아빠 클라스 오지다. 남의 딸은 짓밟고 자기 딸만 소중히 하는 쓰레기다. 인스타 안 닫느냐. 죄인처럼 봉사하면서 네 아빠가 짓밟은 피해자들한테 사죄하면서 살아라(gl***)”, “아빠가 성폭행범이면 무슨 생각이 들까. 조두순을 생각해보라(be***)”, “조재현이 딸 만한 여자들 성 노리개로 가지고 놀았으니 애가 욕먹고 모욕당해야 조재현도 인과응보다(ksr***)”, “욕한다고 사람들 원망 말고, 욕정에 눈먼 변태 네 아빠를 원망해라(che***)”, “너도 방관자다(car***)” 등이다.

또한 “니딸은 소중하니? 남의 딸은 성노리개냐? 이런 걸 교훈으로 삼아서 남의 귀한 딸들에게 부끄러운 짓 하지 마라(Mr***)” 등 아버지인 조재현을 향한 비난 댓글도 이어졌다.

이에 조혜정은 인스타그램을 닫은 상태다. 성폭력 가해자들이 공개되면 네이버 블로그 등 각종 게시글에는 ‘OOO(가해자) 딸 아내 최근 근황’과 같은 글들이 실시간으로 달린다.

2014년 OCN 드라마 ‘신의 퀴즈4’로 데뷔한 조혜정은 이후 꾸준한 연기 활동을 해왔으며 2015년에는 부친인 조재현과 함께 SBS 가족 예능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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