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7일 대한민국 육군과 산, 학, 연의 연구개발 역량을 공유하고 전력 증강에 기여할 수 있는 ‘육군 4.0 특별 연수과정’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하고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번 교육과 합의각서 체결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KAIST와 육군의 긴밀한 협력으로 선진화된 전투발전 시스템 구축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 합의각서 체결식 후 신성철(왼쪽) 총장과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KAIST] 추진한다. |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육군연구소 설치 및 운영, 교육과정 개설, 학-군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9일까지 KAIST 퓨전홀에서 진행되는 육군 4.0 특별 연수과정은 육군본부, 교육사령부, 군수사령부 등의 육군 간부 150여 명이 참가하는 교육과정이다.
4차 산업혁명을 통해 현대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과 접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들을 교육해 군 전투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일차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국방혁신’, ‘인공지능과 딥러닝 이해’ ▷2일차는 ‘빅데이터의 활용가능성’, ‘사이버 정보전쟁’ ▷3일차는 ‘드론 및 무인항공기 기술과 발전방향’, ‘군집드론 통신 및 플랫폼’ ▷4일차는 ‘자율주행기술의 발전방향’, ‘뇌공학의 이해’ ▷5일차는 ‘4차 산업혁명과 뇌과학 응용기술의 미래’순으로 진행된다.
김수현 KAIST안보융합연구원장은 “이번 협약과 육군 4.0 특별 연수과정을 통해 KAIST와 육군은 지능화·무인화·자동화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미래 전장에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하고 운영할 계획”이라며 “우리 군의 전투발전 역량을 증진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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