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설탕의 과다섭취가 심장이나 간을 비롯해 암까지 유발한다는 각종 연구들이 보고되면서 이제 설탕 섭취는 최우선적으로 줄여야 할 대상이 됐다.
음식을 요리할 때는 설탕보다 가공되지 않은 천연당의 사용이 건강에는 더 이롭다. 천연당의 구입은 어렵지 않다. 일반 가정집의 냉장고 속에 있는 사과나 배 등의 과일에서도 단 맛은 충분히 나온다. 심지어 단 맛과 어울리지 않는 채소에서도 단 맛을 낼 수 있다. 또한 채소의 식이섬유는 당 흡수를 늦춰주는 역할도 한다.
1. 무
무는 가열 시 매운맛 성분이 사라지고 단맛을 내는 성분으로 바뀐다. 조림이나 국 등 요리시 무를 사용하면 무에서 나오는 은은한 향과 시원한 단 맛을 즐길 수 있다.
2. 대파
대파는 매운맛과 특유의 향을 지녔지만, 익혔을 때는 단맛을 가지고 있어 예로부터 한식에 빠지지 않는 향신채소로 활용돼왔다. 대파의 몸통은 뿌리보다 당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가열하면 단 맛을 내기 때문에 파기름으로 사용하면 좋다.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잘게 썬 대파를 넣고 볶으면 비린내를 잡아주면서 주재료의 맛을 살릴수 있다.
3. 당근
당근은 단 맛이 나는 대표적인 채소다. 특히 당근으로 만든 육수를 미리 만들어놓거나 요리시 당근을 먼저 물에 넣어 끓이면 단 맛을 내기 좋다. 또한 당근에는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 건강이나 피부미용에도 좋다.
4. 양파
양파는 생으로 먹을 때에는 매운 맛이지만 익혀 먹으면 부드럽고 단 맛을 낸다. 특히 빨간 자색양파는 일반 흰 양파에비해 매운맛이 적고, 단 맛이 가장 강하다. 흰 양파에 없는 항산화 물질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 성분도 들어있다.
5. 양배추
양배추 역시 가열을 하면 달콤한 맛을 내는 채소다. 양배추를 육수나 양념에 사용하면 순한 단맛과 채소 특유의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다.
6. 고구마
고구마는 다른 채소류보다 상대적으로 단맛이 풍부하다. 이 때문에 라떼나 케이크·과자·피자 등 식품업계에서도 인기가 높은 재료다. 요리 시에도 활용하기 좋다. 단 맛이 부족한 음식에 찐 고구마를 넣으면 설탕 없이도 단 맛을 즐길 수 있다.
7. 단호박
고구마처럼 단 맛이 강한 단호박은 각종 찜 요리나 떡, 베이커리에도 설탕 대신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다. 또 된장찌개에 넣으면 달콤하면서도 노란빛이 감도는 된장찌개가 완성된다. 단호박처럼 단맛이 나는 채소를 조리할 때는 소금을 반으로 줄여야 단맛이 두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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