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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리네2’효리와 상순, 노는 방식은 달라도 더 재미있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이효리는 다정다감하지만 ‘센 캐릭터’다. 하지만 남편인 이상순 앞에서는 부드러워진다. 이상순이 효리가 어떤 짓을 해도 반응을 보여주고 포용하기 때문이다.

노는 방식에 있어서는 두 사람이 많이 다른 것 같다. 4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 직원 윤아가 가져온 ‘미러볼’로 게르안은 나이트 클럽 분위기가 형성됐고 두 사람은 블루스를 췄다. 이상순은 함께 호흡을 맞춰주면서도 “꼭 이런 장면이 민박집에서 필요할까?”라고 물었다.


또 하나의 신문물 블루투스 마이크로 이효리는 다시 ‘흥 언니’의 모습을 보였다. 다 같이 모인 저녁 식사 중 한 손님이 노래방 기능이 있는 블루투스 마이크를 꺼내온 것.

기계 사용법을 궁금해 하는 이효리를 위해 손님은 핑클의 ‘내 남자친구에게’를 선곡해 마이크를 건넸고, 이효리는 노래의 전주를 듣자마자 망설임 없이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효리가 윤아에게 마이크를 넘기자 윤아 역시 거침없이 노래를 부르며 환상의 공연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상순은 이런 이효리와 윤아의 모습에 괴로워(?)하며 “누가 마이크 가져왔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효리는 다음날 다시 한번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며 이상순과 손님들을 잠에서 깨우고 다녔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서로 다른 듯 하면서도 맞춰나가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가 좋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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