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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화는 꺼졌지만…평창 열기 잇는 ‘관광코리아’ 불지핀다
3월 1~4일 ‘내 나라 여행박람회’
‘인생샷’트렌드 맞춰 국내여행 활성화

인도네시아서 ‘한국문화관광대전’
일본서 펼치는 콘텐츠 이벤트 등
높아진 한국브랜드 관광마케팅 가속화

평창의 성공을 관광으로 이으려는 올림픽 유산 활용이 문체부, 관광공사, 관광협회를 중심으로 강도높게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홍주)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2018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오는 3월 1~4일 서울 코엑스(3층 홀C)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문재인 정부의 ‘쉼표 있는 삶’을 2018년형으로 구현하는 첫 대규모 이벤트이자,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이후 맞는 대국민 여행정보 한마당이다.

내나라 인생여행=주제는 ‘내나라 인생여행’이다. 류재현 총감독은 힐링의 가장 큰 소재로 떠오른 ‘인생샷’ 트렌드에 맞춰 전시장을 다양한 사진 촬영 장소(포토존)로 구성하고 박람회 관람도 하나의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전시장은 ▷내나라 인생여행(주제관) ▷내나라 지역여행(지자체홍보관) ▷내나라 여행정보(기획관) ▷내나라 여행장터(여행상품·용품관 및 지역특산품관)로 구성된다. 주제관은 대형 사진액자 설치물(포토프레임)과 그래비티룸(중력을 거스르는 착시유도형 인테리어)을 마련했다. 여행장터에서는 숙박권 등 여행상품 용품을 최대 70% 깎아준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민들이 올해 국내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필요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마련했다. 올해에도 국민들이 더욱 즐겁고, 더욱 행복한 국내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다양한 국내여행 활성화 방안을 시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인구4위 인니서 한류관광 몰이=한국관광공사 오는 3월 2~4일 동남아 최대의 신흥 관광시장인 인구 2억6000만명의 인도네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문화관광대전(Korea Culture & Tourism Festival 2018)을 연다.

특히 인도네시아 제2도시인 수라바야(Surabaya)에서 한류 등 한국문화 확산과 방한관광 수요 확대를 위해 K팝 공연, 전통 부채춤, 난타, 사춤 등 한류 공연 및 소비자 대상 방한상품 특별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인구 300만명의 인니 최대 항구도시이자 인니 동부의 경제 교육 중심도시인 수라바야의 최대 쇼핑몰 뚠중안 플라자(Tunjungan Plaza)에서 열린다. ASEAN(동남아국가연합)의 중심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지난 5년간 연평균 9% 이상(승무원 제외)의 꾸준한 방한 관광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화사한 봄꽃을 핵심 소재로 한 특설무대 및 홍보부스 등을 마련해 ‘한국의 봄’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동남아 지방도시까지 마케팅=특설무대에서는 K팝 공연, 전통 부채춤 및 난타, 사춤 등의 논버벌 공연 등이 행사기간 내내 계속되며,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K팝 댄스경연대회, 한국 메이크업 시연, 한식 만들기, 한복 입기 및 붓글씨 이름 써주기 등 다채로운 한류 관련 이벤트 및 체험이 이어질 예정이다.

민민홍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지역은 한류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높으며, 이를 바탕으로 방한 관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동남아 지역 한국 관광 마케팅의 영역을 기존 수도 위주에서 2선 도시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같은 기간인 3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 여행업협회 주관 여행박람회인 아스틴도 페어(Astindo Fair)에도 참가해 평창올림픽 이후 드높아진 한국브랜드 마케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일본서 펼치는 콘텐츠 이벤트=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는 평창올림픽으로 높아진 한국관광 인지도를 활용, 일본의 한국여행 붐업을 위한 ‘오사카 한국 문화관광 시리즈 세미나’를 2월부터 5차례 연다. 한국의 음식, 한옥, 차문화 등 전통문화에서, 뷰티메이크업, K팝 등을 주제로 한다.

4월에는 한국 스타일의 메이크업을 선보이는 한류뷰티메이크업 세미나, 6월에는 한국식문화 소개 등 지속적으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세미나에 소개된 콘텐츠들을 SNS로 계속 보내고 테마별 맞춤상품으로도 개발, 판촉함으로써, 일본인관광객의 실질적인 방한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관광공사 조사분석 결과, 지난해 일본의 한국관광 인지도는 2016년 56.0%에서 8.8%포인트 상승한 64.8%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작년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관광객은 231만명으로, 전년대비 0.6% 늘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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