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에 따르면, 최순실 게이트 이후 선입견 때문인지 서울에서만 ‘박근혜’라는 이름을 쓰는 사람 18명이 개명 신청을 했다. 또 온라인에는 ‘최순실’이란 이름 때문에 면접에서 탈락하는 것 같다는 취업준비생의 절박한 사연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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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취업을 위해 개명을 고민하는 글들을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있고 개명 절차가 간소화된 뒤 신청자 수는 급증해 최근 10년 동안 150만 명이 개명했다.
대표적인 개명 허가 사례는 ‘정쌍점, 윤돌악’ 처럼 부르기 힘들거나 ‘김치국, 강호구’ 처럼 뜻이 나빠서 놀림의 대상인 경우, 또 ‘강호순, 유영철’ 처럼 범죄자와 이름이 같은 경우였습니다. 2, 30대의 경우에는 취업을 위해 개명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주요 대기업 9곳에 물어본 결과, 이름 때문에 탈락하는 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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