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로비서 진행…221개 뉴딜사업 소개 -서울형 생활임금 적용…시급 9220원 받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오는 7~9일 사흘간 시청 신청사 로비에서 ‘뉴딜일자리 박람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뉴딜일자리는 청년 구직자에게 일 경험과 민간취업을 위한 전문기술을 알려주는 시의 대표적인 공공일자리 사업이다. 시급 9220원인 서울형 생활임금에 따라 월 급여를 최대 195만원까지 받는다.

시는 이 박람회를 시작으로 221개 뉴딜사업에 참여할 3100명을 우선 선발한다. 이어 다음 달 뉴딜사업을 추가로 찾아 추가인력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이번해 4700명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시, 7~9일 ‘뉴딜일자리 박람회’…올해 4700명 채용

행사기간 박람회에서는 경제, 문화, 복지, 환경ㆍ안전, 교육ㆍ혁신 등 5개 분야로 나뉜 공공일자리를 살펴볼 수 있다. 직업군은 전통시장 매니저부터 아동돌봄 도우미, 서울에너지설계사까지 다양하다.

참여자에게는 이력서ㆍ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기법 등에 대한 1대 1 상담도 제공된다. 인기 기업과 공공기관 취업전략에 대한 맞춤 취업특강을 들으면서, 서울시의 12개 투자출연기관 인사담당자가 진행하는 올해 채용설명회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시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뽑은 서울형 강소기업 관계자를 만날 수 있다. 서울 4대 권역마다 자리잡은 시 기술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전문기술교육 참여 신청도 가능하다.

입장 제한은 없다. 궁금한 점은 서울일자리포털(job.seoul.go.kr)이나 120 다산콜로 물어보면 된다. 서울일자리포털에 접속하면 박람회에 참여하지 않고도 뉴딜일자리 자격요건과 일정 확인, 신청 등을 할 수 있다. 신청하면 오는 23일까지 사업별 채용심사를 받게 되며, 합격자는 같은 달 26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근무 시작일은 사업별로 다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뉴딜일자리 참여자에게는 기업현장탐방, 구직지원과 사후관리 등 서비스도 제공된다”며 “스스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스터디 활동과 취ㆍ창업 프로젝트 모임 등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했다.

조인동 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많은 참여자가 박람회를 통해 원하는 일자리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