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을 마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지나던 렴대옥은 취재진이 말을 걸자 미소를 지으며 “여기서 어떻게 말합니까”라며 지나갔다. 이어 김주식도 이날 강릉 선수촌에 합류한 한국의 김규은-감강찬과 다시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냐는 질문에 “우리야 우리고…만나는 게 먼저”라고 웃으며 걸음을 재촉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렴대옥-김주식이 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 메인링크에서 훈련하고 있다.[연합뉴스] |
대성산 체육단 소속인 렴대옥-김주식은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렴대옥-김주식은 북한 선수로는 유일하게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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