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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춘, 제주에서 평창까지 ‘꽁꽁’…체감온도 서울 영하 18도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봄이 오는 길목이 한파로 제주에서 평창까지 전국이 꽁꽁 올어붙었다. 입춘인 4일 강원도는 평창 지역이 -23.2도까지 떨어졌다. 서울은 이날 새벽 -11.5도을 기록했으며 체감온도는 -17도였다. 제주도 영하권을 기록했으며 산간지역에 폭설이 내렸다.

4일 아침 전국 주요 도시는 -10도 전후로 추위가 맹위를 보였다. 오전 5시 현재 서울 -11.5도, 인천 -10.5도, 수원 -11도, 춘천 -15.1도, 강릉 -8.5도, 청주 -10.1도, 대전 -10.6도, 전주 -8.8도, 광주 -7.5도, 제주 -1.1도, 대구 -8.6도, 부산 -7.3도, 울산 -7.7도, 창원 -8.1도 등이었다. 같은 시간 체감온도는 서울 -17.7도, 인천 -17.9도, 수원 -15.5도, 춘천 -15.1도, 강릉 -15.6도, 청주 -13.9도, 대전 -10.6도, 전주 -8.8도, 광주 -11.4도, 제주 -7.3도, 대구 -14도, 부산 -14.3도, 울산 -14.5도, 창원 -13.7도로 더 쌀쌀하다.

특히 동계올림픽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강원도 평창(면온)지역이 영하 23.2도까지 떨어졌다. 

3일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리허설을 관람한 시민들이 영하의 날씨로 리허설 중간에 퇴장해 주차장 등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도 한파와 폭설이 몰아쳤다. 제주도 산지에 내린 폭설로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고, 산간도로 운행도 일부 통제됐다. 항공기·여객선 운항도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한라산 어리목 29.8㎝, 제주시 아라동 12㎝, 유수암 9.9㎝, 제주시 3.0, 서귀포 0.7㎝ 등 적설량을 기록했다.

광주와 전남 7곳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4일 오전 2시 20분을 기해 광주와 전남 나주·담양·장성·무안·함평·영광·신안(흑산면 제외) 등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장성 8.1㎝, 나주 7.5㎝, 함평 6.9㎝, 담양 6㎝, 광주 5.2㎝ 등이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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