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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단체, ‘11일 예술단 앞 인공기 화형식’ 예고
-단체들 “평창…평양올림픽으로 변질”
-한반도기, 인공기 태워서 눈길
-도심 교통은 크게 혼잡해져 문제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친박(친 박근혜) 성향 보수단체들이 3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열고 ”북한 김정은 정권과 남한 문재인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자리한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이서울국립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인 11일 국립극장 앞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과 인공기를 태우겠다고 밝혔다.

이날 애국단체 회원들은 서울역광장에서 4000명 규모 집회를 열고 김 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참가자들의 손에는 ’평양 올림픽 OUT‘이라고 적힌 손피켓, 김 위원장 얼굴에 ’X‘ 표시가 새겨진 인공기가 동원됐다.

일부는 동원한 이들 선전물을 태우고 찢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제공=연합뉴스]

이들은 행진을 진행한 가운데, 보신각과 세종대로사거리를 거쳐 주한미국대사관까지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탓에 행진하는 방향 전 차로를 이용한 탓에 광화문∼종로 일대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택시기사 등 이날 거리에 있던 운전자들은 집회에 참가한 60대 여성에게 물병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이 이마를 맞아 다쳤다고 주장함에 따라 택시기사를 경찰서로 데려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미대사관 앞에서 열린 마무리 집회에서 조원진 의원은 ”11일 현송월과 연주단이국립극장에서 연주할 때 그 앞에서 김정은 사진과 인공기를 화형시키겠다“고 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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