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개 유명 해외 브랜드 총출동, 신규브랜드 30여개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연중 최대 규모인 200억이 넘는 해외 명품이 부산을 찾는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는 오는 2일부터 8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 및 본매장에서 해외 유명 명품을 최대 30~80%까지 할인 판매하는 해외 명품 대전이 열린다.
매년 2월이면 이처럼 연중 최대 규모의 해외 명품 행사가 진행되는 이유는 바로 설 명절을 비롯해 신학기, 입사, 발렌타인데이, 웨딩 등을 앞두고 선물 수요가 가장 많이 몰리는 달이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엠포리오아르마니,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드리스반노튼, 메종마르지엘라, 사바티에, 쥬세자노티, 발리, 에트로 등 총 150여개의 유명 해외 명품 브랜드가 총출동한다. 특히 부산본점은 지난해 부산지역 최대 명품관 에비뉴엘을 호텔 1~2층에 새롭게 열면서 신규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올해는 작년보다 30여개가 넘는 신규 명품 브랜드가 새롭게 참여해 행사 규모가 대폭 커졌다.
필립모델 스니커즈, 비비안웨스트우드 파우치, 오일릴리 크로스백, 멀버리 숄더백, 테드베이커 원피스, 오일리리 점퍼 등 가방, 슈즈, 시계, 액세서리, 의류 등 명품 인기 전품목을 특별가로 내놓는다. 특히 쥬얼리 명품 브랜드 쇼파드는 신규 입점 기념으로 2일부터 11일까지 에비뉴엘 1층 본매장에서 150여개 한정판 아이템을 부산본점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이며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는 특별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이처럼 불황속에서도 백화점마다 매년 해외 명품 대전 행사 규모를 키우는 것은 명품 쇼핑의 경우 눈으로 직접 보고 구매하는 오프라인 구매율이 온라인 구매율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열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해외 명품 대전 행사 매출은 그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해 올 명품 행사에 대한 기대도 더욱 커지고 있다.
할인 행사와 동시에 사은 행사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해당 상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롯데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부여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최준용 해외패션팀장은 “매년 명품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주말부터 진행되는 명품 대전 행사에는 예년보다 더욱 많은 고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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