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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니(GEMINI)를 통해 작은 빛을 보다

[헤럴드 경제]재미니(GEMINI)를 통해 작은 빛을 보다‘돼지엄마’라는 말이 있다. 교육열이 매우 높고 사교육에 대한 정보에 정통하여 다른 엄마들을 이끄는 엄마를 이르는 말인 돼지엄마는 ‘주로 학원가에서 어미 돼지가 새끼를 데리고 다니듯, 다른 엄마들을 몰고 다닌다고 하여 호칭한다’라고 정의된 바 있다.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교육선진국들은 ‘미리 준비된 내용’을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아닌, 발견과 탐구의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얻은 지식을 자기 것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첫 번째 목표로 삼는다. 국내 유아동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브레인스포츠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는 재미니(GEMINI)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남녀 모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생각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것에서부터 초점을 맞춘 재미니의 프로그램들은 놀이와 교육을 창의적으로 융합시킨 자기주도적 학습모형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성큼 다가온 2018년, 대학입학시험이 수능시대에서 학생부 종합 평가로 바뀐 현재는 익숙했던 돼지엄마와의 이별을 선언해야 할 시점인지도 모른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스포츠의 중요성과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견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체대입시교육에 몸담아온 저 역시, 스포츠강국에서 스포츠선진국을 향해 가는 국내 실정에 맞게, 미리 준비를 해야 할 필요성을 누구보다도 절감하고 있었습니다.” 재미니(GEMINI)와 (주)TSTC스포츠를 이끌고 있는 김영미 대표는 ‘저출산 시대에 학생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요즘, 스포츠교육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예상하며 주입식 경쟁시스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프로그램에서부터 공간활용까지 하나하나 연구하고 되짚었던 재미니 프로그램들을 처음 선보이게 되었을 때,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영유아들이 재미니를 통해서 수학을 배우게 되는 재미있는 상황도 나오고 있어요. 이를테면 영유아를 대상으로 ‘1+1=2’형태의 계산적 원리가 아니라, ‘거북이 한 마리가 왔네’라는 형식의 포맷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인지하게 되는 것이죠. 자연스러운 과정들로 운동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학습력까지 길러주는 결과를 지켜보면서 융합교육센터 재미니에듀센터의 론칭까지 진행시키게 되었습니다.” 그간 김 대표는 재미니의 프로그램들을 연구하면서 해외성공사례들을 살펴보며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우리나라의 영유아교육현장이었다. 재미니 프로그램 연구개발을 끝내고 막상 오픈을 하려 했을 때, 정작 교육현장은 받아들일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가 대상 연령층을 영유아로 내리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되기도 했다. “전반적인 교육의 개혁은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우리 재미니 만이라도 ‘제대로’ 교육하고 ‘제대로’ 생각하고 ‘제대로’ 뛰어놀 수 있게 하자라는 생각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재미니의 홍보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프랑스까지 가면서도 디베이트(토의,토론)적인 부분은 꼭 포함을 시키려고 노력했어요. 이미 해외에서도 연령이 낮을수록 놀이와 창의성 중심이 걸맞다는 걸 좋은 사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짐보리가 맥포머스 블록교구를 통하여 도약할 수 있었던 것처럼 재미니에도 특허 교구들이 있어, 구성된 브레인스포츠 프로그램과 모두 연계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콘텐츠도 다양하고 아직 오픈 이전이긴 하지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개발까지 모두 완료가 된 상황입니다.” 대체적으로 교육사업은 첫 안착이 힘든 편이만 효율적으로 브랜딩되면 100년 사업으로 이어지며 고객들부터 가장 먼저 인정할 수 있는 분야다. 그런 면에서 현재,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재미니는 다소 단조로운 국내스포츠교실 시장에서 독보적으로 국내아동교육을 이끌어갈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자격이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 대표는 앞으로 결혼, 임신을 맞이하여 경력이 단절된 엄마들을 대상으로 스포츠코디네이터과정을 적용시켜 보편화시키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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