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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표 박수홍 또 선행, 연탄 기부하고 달동네 배달까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방송인 박수홍(48)이 또 선행을 했다. 이번엔 가족과 함께 인천 동구 지역 소외된 이웃을 위한 연탄배달 봉사에 참여했다.

연탄 6000장을 22일 인천 도원역 인근 동네의 어려운 이웃들 가정에 전했다. 이 연탄 6000장은 박찬봉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과 박수홍이 절반씩 성금을 기부해 마련했다.

배달지역은 고도가 높아 경사가 급했지만 땀을 뻘뻘 흘려가며 최선의 다하는 모습이 보는 이를 흐뭇하게 했다.

봉사활동에는 박수홍과 그 어머니 지인숙 여사(76)와 아버지, 형수 뿐 만 아니라,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모집된 개인정기 기부자, 자원봉사자 40여명, 박찬봉 사무총장도 참여했다.

22일 오전 진행된 연탄배달 봉사활동에서 박찬봉 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정성훈 인천연탄은행 대표,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방송인 박수홍 씨, 지인숙 여사, 박수홍 씨의 형수와 아버지(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평소 기부와 봉사에 앞장서온 박수홍은 방송을 통해 인연을 맺은 소아암 환아를 위해 16년간의 꾸준한 지원(2001년부터)을 했고, 퀴즈프로그램 우승 상금 1억원을 저소득 아동 수술비로 기부(2007)했으며,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2006년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박수홍은 지난해 12월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평소 아끼던 애장품을 경매 물품으로 전달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박수홍은 어머니 지인숙 여사와 ‘2017 사랑의열매 영상광고’에 재능기부로 출연했으며 광고 중 어머니에게 “우리도 착한가정에 가입할까요?”라고 권유한 후 지난 6월 실제 ‘착한가정’에 가입했다. ‘착한가정’은 부모 혹은 자녀의 이름으로 매월 2만원 이상 기부를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는 가정단위 정기기부 캠페인이다.

박수홍은 “사랑의열매 홍보대사가 되면서 언젠가 온가족이 함께 나눔을 함께하겠다는 말을 지키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함께 연탄 배달을 한 봉사자 분들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인숙 여사는 “나눔을 함께할 수 있는 남편과 아들, 며느리를 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나눔과 함께 가족의 행복도 더 커지는 것 같아 보람차다”고 말했다

박찬봉 사무총장은 “온가족이 이웃을 위한 나눔을 펼치는 박수홍 씨 가정의 모습은 우리사회의 귀감”이라며 “오늘 연탄봉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게 큰 감사를 드리며 공동모금회는 앞으로도 투명한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수홍의 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은 연탄 6000장을 인천연탄은행에 전달한 후 그 중 일부를 기초생활수급자ㆍ홀몸어르신 가정 등에 직접 전달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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