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017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개포시영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이승희 조합장] 사람과 자연, 건축미가 어우러진 주거명작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헤럴드 경제]1980년대 초, 수도권 주택난 완화정책에 힘입어 건립된 개포시영아파트가 40여 년의 세월을 뒤로 하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강남의 자부심이 더해진 최고의 주거명작 브랜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로 성공적인 재건축에 성공했다. 재건축사업의 성패를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는 조합원들 간의 화합과 단결이다. 전국적으로 5,000여개에 달하는 재건축·재개발 현장이 존재하지만 대부분이 경기침체와 맞물려 내부 분열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거나, 법적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반 분양을 성공리에 마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개포시영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개포시영재건축조합)의 성공적인 행보는 단연 주목할 만하다. 

 


개포지구는 약 120만 평의 부지에 32개의 아파트 단지와 초·중·고 학교가 19개에 달하며 북쪽으로는 양재천, 남동쪽으로는 구룡산과 대모산, 남서쪽으로는 23만여㎡ 크기의 근린공원인 ‘달터공원’이 자리해 있어 강남권에서는 보기 드문 친환경적 입지를 갖추고 있다. 조합에서는 단지 사방을 폭 12m의 연결녹지로 감싸고, 아파트 동과 동 사이에 11개 조경 축을 넣어 단지 전체에 녹색 카펫을 깔아놓은 느낌을 조성했다. 또한, 인근에 현대·기아자동차 본사, 국립의료원, 삼성의료원 양재동연구개발단지, 수서고속철역세권 등이 위치해 있어 도시 생활의 편리함을 두루 갖추고 있으면서도 자연과 함께하는 전원생활의 여유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개포시영재건축조합의 성공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들을 하나로 모은 이승희 조합장의 역량이 그 바탕이 되었다. 이 조합장은 “정권교체 때마다 방향을 달리하는 부동산정책의 잦은 변화 속에서 재건축조합은 조합원들의 각기 다른 생각과 상충하는 이해관계 속에 혼란한 상황에 빠져있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제대로 이끌어나가기 위한 조합장의 역할은 각종 규제와 제약에 대한 정보와 분석 결과를 조합원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서로 고민하고 협의하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모두의 이익이 증대되도록 돕는 것이라는 생각에 최선을 다해왔다”라며, “어려운 과정을 거쳐 조합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이뤄낼 수 있었기에 이처럼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녹지환경과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는 도시 인프라가 잘 어우러진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는 향후 우리나라 재건축사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리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재건축의 성공에 조합장 개인의 역량과 자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학교 졸업 후 건설 분야에 투신, 지난 수십여 년 간 주택사업에 종사하며 탁월한 전문지식과 풍부한 노하우를 축적해 온 재건축사업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이 조합장은 한국조합중앙회 재건축재개발분야 1,000개 사업을 총괄하는 수석부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법제도 개선과 재건축사업 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승희 조합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 재건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토대를 쌓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또한,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조합원 모두와 향후 거주하게 될 입주민들에게 최고의 가치로 전달될 수 있도록 아파트가 완공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