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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정우택 지역구 예산 천문학적, 이러다 망했다”…내부 비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당의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내년도 예산안 통과와 관련해 야당 원내지도부가 자신들의 지역구 챙기기에만 급급했다며 비난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3당 원내지도부 지역구에 할당된 예산 관련 언론 보도를 인용해 “너무 어이가 없어 내부비판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이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여당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역구에는 1억2500만원의 예산이 증액된 반면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에 211억여원·김광림 한국당 정책위의장에 140억5900만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지역에는 2069억여원이 신설 증액됐다.

[사진=장제원 의원실 제공]

장 의원은 “내년도 예산을 마지막까지 협상했던 주역들의 지역구 증액 스코어”라며 “집권당 원내대표는 고작 1억2500만원 증액했는데 야당의 협상 주역들의 액수는 천문학적”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러다 정권 읽어버렸다. 이러다 망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야당도 아니다. 누가 누구보고 2중대라고 말할 수 있나”라면서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공무원 증원 억제의 빗장이 왜 이토록 허망하게 풀렸는지 알겠다”며 “최저임금 민간 기업 지원 방어막이 왜 이토록 맥없이 뚫렸는지 알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시장경제체제를 지키겠다고 말한 제가 부끄럽다”며 “보수는 죽었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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